부산 온병원, 경력 간호인력 100명 채용…간호간병병상 505개로 확대

부산 온병원, 경력 간호인력 100명 채용…간호간병병상 505개로 확대

기사승인 2025-07-27 22:32:53
    부산 온병원 전경. 온병원 제공.

    부산 온병원은 간호간병통합병동 증설을 위해 다음 달 31일까지 경력직 간호 인력 100명을 공개 채용한고 27일 밝혔다. 

    채용 부문은 간호사 50명, 간호조무사 30명, 도우미 20명 등이며 채용 조건은 병동 근무 1년 이상 경력자다. 연령 제한은 없으며 근무형태는 3교대다.

    간호간병통합병동은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을 두지 않고 간호사·간호조무사·도우미가 팀을 이뤄 24시간 전담 케어를 제공하는 제도다.

    간호사는 진단 계획 수립, 약물 관리, 응급 대응 등 의료적 처치를 담당하고 간호조무사는 기저귀 교체, 체위 변경, 위생 관리 등 신체 돌봄 업무를 수행한다. 도우미는 환자 이동, 식사 보조, 병실 청결 관리 등 일상 지원 역할을 맡는다.

    간호간병통합병동에는 보호자 출입이 제한되고 병문안 시간도 정해져 있어 병동 내 감염병 전파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개인 간병인을 고용할 때보다 비용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환자와 보호자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이번 인력 확충이 완료되면 온병원은 부산 지역 종합병원 중 가장 많은 간호간병통합병상을 보유하게 된다.

    병원 측은 현장 경험을 갖춘 인력을 선발해 바로 간호간병통합병동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환자 맞춤형 케어 체계를 강화해 치료 집중도를 높이고 환자가 퇴원 후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목표다. 

    주연희 온병원 간호부장은 “이번 간호간병통합병상 증설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간호 인력이 환자를 전적으로 돌보는 체계를 마련했다”며 “환자들이 보호자 없이도 안심하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상훈 기자
    sonsang@kukinews.com
    손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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