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집중호우 피해 복구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개시

의령군, 집중호우 피해 복구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개시

기사승인 2025-07-27 11:26:34
의령군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지정기부 사업을 25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1억을 목표로 추진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일반기부와 지정기부로 나뉜다. 일반기부는 지자체를 지정하되 용도를 특정하지 않지만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특정 사업(자연재해 복구 등)을 지정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번 집중호우로 주택과 농경지 침수, 도로 유실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의령군은 피해 주민의 일상 복귀와 지역기반 복원을 위해 기부자의 자율적 기여를 통한 재정 확보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기부는 온라인(고향사랑e음) 또는 오프라인(NH농협)에서 모두 가능하며,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초과 금액에 대해서도 16.5%의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기부자는 기부금액의 30% 이내 범위에서 지역 특산물 등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원하면 답례품을 받지 않고 전액을 지역 복구 재원으로 기탁할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기부는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뿐만 아니라 재해 복구와 지역경제 회복에도 보탬이 될 것이다”라며 “많은 동참으로 의령군의 회복을 함께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의령군, 집중호우 침수 농기계 200대 긴급 수리 

의령군은 지난 집중호우로 농기계 침수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대의면 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24일과 25일 현장에서 긴급 농기계 수리 지원에 나섰다.

의령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지원팀은 긴급 수리 요원을 충원해 동력분무기, 관리기, 양수기, 경운기 등 작동이 멈춘 농기계를 점검하고 수리했다.


특히 트랙터 등 현장으로 농기계 운반이 어려운 대형 기계는 직접 가정을 방문해 수리를 시행하고 있다.

윤영자(68) 씨는 “작은 예초기 등 소형 농기계는 현장에서 바로 고쳐주고, 꼼짝도 못 하는 트랙터는 집까지 직접 와서 손봐주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사는 “평소 수리 기계의 몇 배는 많은 양이지만, 정상화를 위해서는 잠시도 손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의령군은 25일까지 200대가 넘는 농기계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외식업중앙회 경남지회, 의령 수해 이재민 ‘사랑의 밥차’ 봉사

의령군은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경상남도지회(지회장 이상봉)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의령군 대의면 이재민들을 위해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경상남도지회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대의면사무소 앞마당에서 하루 200~300명의 이재민과 수해복구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중식과 석식을 제공하고 있다. 


봉사활동에는 의령군 지부 외 도내 각 지역에서 모인 외식업 지부장과 임원, 자원봉사자 등 30여명이 함께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박명균 도 행정부지사와 오태완 의령군수가 직접 방문해 배식 봉사에 참여했다. 



◆의령군자원봉사센터 ‘띵동, 따뜻한 마음 한끼 배달왔습니다‘ 사업 진행

의령군자원봉사센터는 5월부터 ‘띵동, 따뜻한 마음 한끼 배달왔습니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5년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으로 관내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 30가구에 자원봉사자들이 제철 식재료들을 이용해 직접 조리하여 배달한다. 

3회기 활동이 진행된 23일 자원봉사자들은 여름철 더위에 입맛을 잃은 어르신들을 위해 돼지불고기, 고추된장무침, 콩나물게맛살냉채 등을 만들어 이웃과 온기를 나눴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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