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이정후, 2경기 연속 멀티히트…김혜성도 2안타로 반등

‘상승세’ 이정후, 2경기 연속 멀티히트…김혜성도 2안타로 반등

기사승인 2025-07-27 16:52:35
이정후. AP연합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나란히 웃었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메츠전에서도 2안타를 때렸던 이정후는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49에서 0.254로 상승했다. 지난 5경기 타율은 0.364(22타수 8안타)다. 5~6월 부침을 겪었던 이정후는 7월 들어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0-0인 2회말 1사 1루에 첫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메츠 선발투수 데이비드 피터슨의 시속 146km 싱커를 노려 좌전 안타를 뽑았다. 4회말엔 1사 만루 기회에서 2루수 땅볼로 1타점을 올렸다. 6회말에도 우전 안타를 때린 그는 마지막 타석엔 장타를 터뜨렸다. 1-2로 뒤진 9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나서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렸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혜성. LA 다저스 공식 SNS

26일 4타석 4삼진을 당하는 등 최근 6타석 연속 삼진으로 부진했던 김혜성도 제 역할을 다했다.

김혜성은 같은 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개최된 ‘2025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03에서 0.311로 올라갔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린 김혜성은 3회에도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7회에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9회 대타 무키 베츠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코리안리거의 활약에도 모두 패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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