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현지 부속실장, 증인 불참 위해 인사이동? 사실 아냐”

민주 “김현지 부속실장, 증인 불참 위해 인사이동? 사실 아냐”

“20~30년 전부터 이재명 대통령 보좌한 실무형 인사”
“국감 출석 여부는 여야 합의사항”

기사승인 2025-10-12 13:10:51 업데이트 2025-10-12 13:30:06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2025년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증인 불참을 위해 인사이동을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12일 밝혔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증인 참석 여부는 여야가 합의해 결정하는 사안”이라며 “김현지 실장이 총무비서관에서 부속실장으로 이동한 것은 대변인단 강화에 방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김현지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20~30년 전부터 실무적으로 보좌해 온 인물”이라며 “부속실장으로서 대통령을 밀착 지원하는 적임자 자리를 맡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증인 출석을 피하기 위해 인사이동을 했다는 해석은 전혀 사실과 맞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또 “증인 참석은 정쟁 요소가 없는 사안이라면 필요에 따라 합의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 원내 차원에서 그런 판단이 내려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현지 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최근 대통령실 내부 인사이동으로 제1부속실장에 임명되면서 야권 일각에서 ‘증인 회피성 인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외교 일정 당시 국내 정치 이슈가 매끄럽지 못하게 배치된 점은 돌아봐야 한다”며 “앞으로 그런 점까지 민주당은 면밀히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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