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아 물렀거라!"…인제 여름축제 첫날부터 성황

"폭염아 물렀거라!"…인제 여름축제 첫날부터 성황

기사승인 2025-07-27 11:55:56 업데이트 2025-07-27 12:03:03
주말인 지난 26일 강원 인제군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개막된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에 첫날부터 많은 피서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더,(인제군 제공)
강원 인제군의 여름축제인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가 첫 주말부터 피서객들로 북적이며 성황을 이뤘다.

주말인 26일 인제군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막을 올린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는 첫날 이른 시간부터 차량 행렬이 몰려들면서 축제장 주변 주차장을 가득 메워 축제의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축제장의 4290m²(약 1300평) 규모의 대형 물놀이장이 조성돼 워터슬라이드, 워터바운스 등 다양한 놀이시설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부모와 함께 찾은 어린이들로 부터 인기를 독차지했다.

특히, 폭염 속에서도 시원함을 간직한 빙어호에서는 요트, 펀보트, 훼밀리보트 등 수상레저 프로그램이 운영돼, 도심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대자연 속 액티비티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주말인 지난 26일 강원 인제군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개막된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에 첫날부터 많은 피서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더,(인제군 제공)
주말인 지난 26일 강원 인제군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개막된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에 첫날부터 많은 피서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더,(인제군 제공)
체험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체험료의 50%를 인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고 있어 방문객의 부담을 줄였으며, 해당 상품권은 행사장은 물론 인제군 관내 1800여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한 세심한 준비도 눈에 띄었다. 군은 총 45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입‧출구를 이원화해 만차 상황에서도 차량 정체 없이 원활한 운영을 도왔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 그늘막을 설치해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위생적인 샤워실과 탈의실도 충분히 마련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주말인 지난 26일 강원 인제군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개막된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에 첫날부터 많은 피서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더,(인제군 제공)
주말인 지난 26일 강원 인제군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개막된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에 첫날부터 많은 피서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더,(인제군 제공)
올해는 특히 ‘바가지 요금 없는 착한 축제’운영이 주목받고 있다. 

축제장 내 입점한 편의점은 관내 점포와 동일한 가격으로 물품을 판매하고, 행사 할인 상품도 동일하게 적용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편의점 내에서 소비쿠폰 사용도 가능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었다, 행사장 내 입점한 푸드트럭 10대와 음식점 2곳은 다양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여 물놀이 후 간편한 식사 장소로 큰 인기를 끌었다.
주말인 지난 26일 강원 인제군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개막된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에 첫날부터 많은 피서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더,(인제군 제공)
축제는 해가 진 뒤, 밤 10시까지 이어졌다. 선선한 여름밤, 문보트의 조명이 빙어호를 수놓으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고, 올해 처음 도입된 열기구 체험행사는 방문객들에게 빙어호 위로 펼쳐진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축제 관계자는 "무더위에도 인제의 여름 축제를 찾아주신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축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에도 인제의 여름 축제가 특별한 추억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축제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군 여름축제인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는 8월 10일 일요일까지 '대자연에서 즐기는 여름놀이 천국'이라는 주제로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계속된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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