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후 1시 40분께 경북 문경시 가은읍의 한 하천에서 60대 남성 A씨가 다슬기를 채취하던 중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하천 수심 약 2m 지점에서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해 긴급 인양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주변인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다슬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사고를 당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방 당국은 “하천에서의 다슬기 채취는 여름철에 흔히 이루어지나, 예상 외 깊이와 미끄러운 바닥 등으로 인해 사고 위험이 높은 편이다”며 “특히 최근 몇 년간 전국 곳곳에서 비슷한 익사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