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가족 중심의 편안하고 안전한 캠핑 여행 환경 조성을 위해‘가족 친화형 우수캠핑장 지원사업’공모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녀를 포함한 가족 단위 이용객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캠핑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지난해 최초로 도입한 ‘우수 캠핑장 인증 사업’이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23년 캠핑 이용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캠핑 동반자 유형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여가 활동’이 2022년 67.7%에서 2023년 76.1%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캠핑장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시설 운영ㆍ관리 행태’를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45%에 이른다.
이에 따라 캠핑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수의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우수한 환경을 갖춘 캠핑장 발굴과 지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자녀 동반의 캠핑 여행객들에게 우수한 여가 활동 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저출생 극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도내 등록된 민간 운영 캠핑장을 대상으로, 사업장 운영 현황·사업계획의 충실성과 실현 가능성 등에 관해 서류와 현장 심사 등 종합 평가해 최종 3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 구성원이 캠핑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무장애 놀이·체험·편의시설 구축을 지원 항목에 추가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시설 보강이 가능하도록 사업 범위를 확장했다.
또 대형산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5개 시군(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에 속한 캠핑장은 서류심사 시 별도의 가점이 부여된다.
신청 기간은 28일부터 8월 22일까지이며, 경북도 누리집 및 경북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문의 사항은 경북문화관광공사로 하면 된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늘어나는 캠핑 수요에 대응해 우수캠핑장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사업으로 도내 캠핑장 경쟁력을 높이고 가족 단위 관광객의 만족도를 향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영천 별밤캠프, 영양 수비 별빛캠핑장, 영덕 메타쉐콰이어 오토캠핑장이 가족친화형 우수캠핑장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들 캠핑장 특성을 살린 어린이 놀이 시설과 가족 체험 시설(야외극장, 전망데크, 트램펄린 등)을 추가 조성해 가족 단위 이용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