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대구경북본부, 중소기업 특별자금 지원 내년 1월까지 연장

한은 대구경북본부, 중소기업 특별자금 지원 내년 1월까지 연장

기사승인 2025-07-28 15:10:07
한국은행. 쿠키뉴스 자료사진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한시 특별지원’ 대출 프로그램의 기한을 내년 1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소기업의 자금 가용성을 확대하고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대출 취급 기준일은 2025년 8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다. 지원 대상은 대구경북지역(포항 제외) 내 은행이 취급한 만기 1년 이내의 운전자금 대출 중 저신용(6~10등급, 무등급) 중소기업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해 1월 처음 도입돼 총 8916억원 규모로 시작됐으며, 올해 1월 4960억원이 증액되면서 현재 총 1조3,876억원 한도로 운용되고 있다. 업체당 최대 10억원까지 지원되며, 복수 대출도 합산해 총액 기준으로 적용된다.

은행이 대출한 금액의 75% 이내를 한국은행이 연 1.0%의 금리로 지원하며, 4~5등급 중신용 기업에 대해서는 기존 취급분에 한해 50%까지 지원된다. 다만 주점업, 부동산업, 금융업, 사행시설 운영업 등 일부 업종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기존 금융중개지원대출을 받은 기업은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없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자금 여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