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NC, 초대형 트레이드 단행…최원준·이우성 NC 가고 김시훈은 KIA로

KIA·NC, 초대형 트레이드 단행…최원준·이우성 NC 가고 김시훈은 KIA로

기사승인 2025-07-28 17:07:40
최원준.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가 초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KIA와 NC는 28일 “외야수 최원준(28), 이우성(31), 내야수 홍종표(25)와 투수 김시훈(26), 한재승(24), 내야수 정현창(19)을 맞바꾸는 3대3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불펜이 불안했던 KIA는 김시훈의 영입으로 후반기 반등을 노리게 됐다. 2018년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NC에 입단한 김시훈은 프로 통산 4시즌 동안 174경기에 출전해 259.1이닝 11승12패 29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5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8.44를 기록 중이다.

김시훈과 함께 트레이드에 포함된 한재승은 지난 2021년 NC에 지명돼 입단했다. 2022년 1군 무대에 데뷔한 그는 4시즌 동안 92경기에 출전해 83.2이닝 1승4패 8홀드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올 시즌 기록은 18이닝 1패 평균자책점 3.00이다. 신인인 내야수 정현창은 올 시즌 1군에서 4경기에 출전해 6타석을 소화했고, 퓨처스에서는 49경기에 출전, 43안타 1홈런 6도루 19타점 29득점 0.321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시훈. NC 다이노스 제공

심재학 KIA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즉시전력감 우완 불펜과 미래 내야수 자원을 확보했다”며 “김시훈은 필승조로 활약했을 정도로 구위가 뛰어난 선수이며, 한재승도 빠른 공과 구위를 갖춘 선수로 두 선수 모두 불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 정현창도 준수한 컨택과 좋은 수비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팀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C는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현재와 미래의 팀 전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특히 중견수 포지션 보강과 팀 타선의 장타력 강화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외야수 최원준은 프로 통산 9시즌 동안 822경기에 출전해 719안타 405득점 258타점 29홈런 타율 0.28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타율 0.229 4홈런 19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우성은 프로 통산 10시즌 동안 622경기에 출전해 394안타 189득점 192타점 30홈런과 0.261의 타율을 기록했다. 2024시즌에 제 역할을 다하며 팀 우승에 기여했던 이우성은 올 시즌 타율 0.219로 다소 부침을 겪었다. 최원준, 이우성과 함께 NC로 이적하게 된 내야수 홍종표는 프로 통산 4시즌 동안 224경기에 출전해 61안타 54득점 19타점 타율 0.250을 기록했다.

이우성. KIA 타이거즈 제공

임선남 NC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는 팀이 고민한 중견수 보강과 장타력 강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원준은 타격, 수비, 주루 등 모든 면에서 밸런스가 뛰어난 선수로, 팀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우성은 장타 능력을 갖춘 타자로, 팀의 타선에서 장타력을 보완할 자원이다. 홍종표는 내야 여러 포지션이 가능한 전천후 내야수로, 내야진의 미래를 한층 탄탄하게 만들어줄 적임자”라고 트레이드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김시훈, 한재승, 정현창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세 선수의 새로운 도전과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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