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달 1일부터 ‘대구로페이’ 7% 할인판매…월 50만원으로 확대

대구시, 내달 1일부터 ‘대구로페이’ 7% 할인판매…월 50만원으로 확대

기사승인 2025-07-29 09:31:13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지역 경기 회복과 소비 촉진을 위해 내달 1일부터 지역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의 할인 판매를 시작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할인율은 기존과 같은 7%이며, 1인당 월 구매한도는 5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0만원 늘었다. 총 발행 규모는 2800억원이다.

시는 소비 진작을 위해 월간 발행한도를 없애고, 누구나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결제 편의성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에게만 실물카드를 발급했으나, 올해부터는 전 연령층으로 확대해 누구나 실물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실물카드는 iM뱅크 영업점 또는 모바일 앱 ‘iM샵’에서 신청·발급 가능하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수령자에게 지급되는 ‘대구로페이 카드’도 iM샵을 통해 본인 등록하면 자유롭게 충전·사용할 수 있다. 본인 등록 시 카드 분실이나 훼손 시 재발급이 가능하고, 잔액도 보호된다.
충전은 8월 1일 0시 15분부터 모바일 앱 iM샵에서, 오프라인은 iM뱅크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결제는 카드단말기, QR결제, 삼성페이 등록 등을 통해 이뤄진다.

특히 대구시 공공배달앱 ‘대구로’를 통해 결제하면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대구로페이’로 결제 시 5%를 더 할인해 기본 할인 7%와 합산하면 최대 12%까지 절약할 수 있다.

대구시는 ‘대구로’ 앱 활성화를 위해 소비쿠폰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2만원 이상을 2회 주문하면 월 횟수 제한 없이 1만원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대구로페이는 연매출 30억원 이하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백화점, 유흥·사행성 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시는 가맹점 등록 안내와 홍보를 강화해 사용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대구로페이 발행은 침체된 소비심리를 회복시키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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