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산가옥 오초량·모모스커피 정원, 부산시 민간정원 등록

적산가옥 오초량·모모스커피 정원, 부산시 민간정원 등록

기사승인 2025-07-30 10:05:20 업데이트 2025-07-30 10:06:19
오초량 정원.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는 '오초량'의 옥외 정원과 금정구 부곡동 모모스커피 본점 내 옥외 조경공간을 민간정원으로 공식 등록했다고 밝혔다.

민간정원은 법인, 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운영하는 정원으로, 도시 내 녹지공간 확충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다. 지난해 12월 복합문화공간 F1963 정원이 부산 제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

동구 초량동에 있응 '오초량 정원'은 100년 된 일제강점기 적산가옥과 조화를 이루는 정원이다.

고즈넉한 정원과 함께 전시, 음악회, 인문학 강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열리는 장소다.

자연스럽게 배치된 수목과 감각적인 조경 디자인이 어우러져 도심 한가운데서 사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금정구 부곡동 모모스커피 본점의 '모두의 정원'은 모두가 특별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커피문화와 정원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했다.

모두의 정원은 건축 뒤 조경을 더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공간의 중심에 정원을 배치해 건축과 조경의 조화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민간정원이 도심 속 녹지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함은 물론, 시민들에게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모스커피 본점 '모두의 정원'. 부산시청 제공.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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