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진전문대학교 반려동물과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태국에서 7박 8일간 글로벌 현장학습을 마쳤다.
영진전문대는 태국 현지 산업체 실습과 국제 도그쇼 참관, 전문가 간담회 등을 포함한 ‘2025년 글로벌 현장학습’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2학년 재학생 8명은 전공 역량과 해외 연수 의지를 평가받아 선발됐으며, 이종민 교수가 인솔했다.
태국은 반려동물 복합 서비스와 헬스케어 산업이 발달한 국가로 주목받고 있는데, 학생들은 플루프 펫 웰니스 센터와 포미리 펫 컴퍼니를 방문해 현장 실무를 체험했다.
특히 두 기관과 현장실습, 졸업생 채용 협의, 기술 교류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하며 향후 다양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방콕에서 열린 ‘2025 Samutprakarn Dog Club 챔피언십 도그쇼’도 참관하며 다양한 견종 전시와 심사 과정을 경험, 현지 반려견 문화에 대한 이해도 넓혔다.
또 태국 켄넬클럽(TKC) 총재 등 주요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산업 동향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허다연 학생(2년)은 “태국의 반려동물 산업을 직접 보고 배우며 전공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며 “졸업 후에는 글로벌 무대에서도 활약하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혜원 학생(2년)은 “도그쇼와 산업체 현장을 체험하면서 이론과 실무의 연결 고리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민 교수는 “이번 연수는 단순 견학을 넘어선 현장 중심의 체험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과 실무 적응력을 갖춘 반려동물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영진전문대 반려동물과는 실견(實犬) 중심 실무교육을 통해 반려동물 미용, 훈련, 유통, 헬스케어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졸업 전 1인 3개 이상 자격 취득을 목표로 국내외 산업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실습 및 해외 취업 연계를 활발히 추진 중이다. 2026학년도에는 약 50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