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시 박열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서원)는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지역 주민 초청 영화 박열 상영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인기배우 이제훈·최희서가 주연한 영화는 2017년 독립운동으로 일본제국을 뒤흔든 박열 의사의 실화를 사실감 있게 제작해 250만명의 관객이 찾을 만큼 인기를 얻었다.
이번 영화상영은 올해 광복 80주년과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지역 주민을 초청해 나라 사랑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31일 오후 주흘문화센터(문경읍 하리 소재)에서 가진 영화 관람에는 박열의사기념관이 소재한 마성면 오천리 박명석 노인회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30여명이 함께했다.
박명석 노인회장은 “박열의사기념사업회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박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 것에 고마움을 표한다”며 “영화를 통해 우리 지역에 이렇게 훌륭한 독립운동가가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작지만 나라사랑을 위해 맡은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영화 관람을 함께한 서원 이사장은 “농촌 지역의 어르신들께 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영화를 통해 박열의사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도 전 시민을 대상으로 영화 상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