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교육대학교는 지난달 26일 청목관 강의실 및 정화홀에서 공주시학습형 늘봄지원센터 주관 ‘늘봄강사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주교대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늘봄학교 강사의 전문성 제고와 지역 교육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기획되었으며, 현직 및 예비 늘봄강사 약 120여 명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최원철 공주시장이 직접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공주교육대학교와의 교육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최 시장은 “지역 아이들의 미래를 키우는 일에 공주시는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공주교육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강사들의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높여가겠다”고 약속했다.
연수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운영됐으며, 공통 강의로 △초등학교 수업 운영 전략(양곤성 교수)이 진행되었고, 이어 △수리력과 창의수학(정혜윤 교수) △문해력과 독서교육(백희정 교수) △미술(하진 교수) △국악(하혜린 교수) 등 총 8개 심화 강좌가 열렸다. 이번 연수는 공주교육대학교 교수진과 초등교육전문 교사들이 함께 강의를 맡아 실습과 이론을 병행한 구성으로 강사들의 실제 수업 적용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늘봄 정책 이해 △안전 교육 등 기초 소양 강의와 함께 온라인 선택 강좌도 병행 운영되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유연하게 연수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권성룡 총장은 “본교는 최근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충청권 강사 양성 사업에서 600여 명을 양성하였고 평가 결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약 1,000명의 늘봄 강사를 양성할 계획으로, 이는 본교 교수진의 초등교육 전문성이 인정받은 결과다. 앞으로도 공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규정 센터장은 “이번 연수는 지역사회와 대학, 교육 현장이 하나로 연결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공주시와 협력하여 전문 강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양질의 교육을 지역사회에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의 우수 수료자에게는 향후 공주교육대학교가 운영하는 다양한 늘봄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강사 개인의 역량 개발은 물론, 지역 늘봄교육 생태계 전반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한편, 공주교육대학교는 공주시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3일까지 이틀간 청목관에서 '여름방학 늘봄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에서는 영어, 국악, 미술 수업뿐만 아니라 ‘빨대 로켓 발사 대작전’, ‘내 반려 강아지 로봇 경주하기’ 등 총 16개의 체험형 부스를 운영해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다채롭고 흥미로운 교육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