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익명의 기부자, 민생소비쿠폰 활용해 생필품 전달

거창 익명의 기부자, 민생소비쿠폰 활용해 생필품 전달

기사승인 2025-08-03 10:10:03
거창군 주상면 한 주민이 민생소비쿠폰을 활용해 생필품을 익명 기부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기부자는 민생소비쿠폰으로 구입한 즉석밥, 통조림, 라면, 두유 등 다양한 생필품을 주상면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공유냉장고’에 전달했다.


해당 공유냉장고는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특히 최근 무더위로 인해 생활이 더욱 어려워진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박승진 주상면장은 “익명의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공유냉장고는 이웃과 정을 나누는 모두의 공간인 만큼, 앞으로도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따뜻한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창군 신원면 신동환 씨, 정부 소비쿠폰으로 나눔냉장고에 기부

거창군 신원면 비곡마을에 거주하는 신동환씨가 정부에서 지급하고 있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활용해 ‘나눔냉장고’에 기부했다.


신동환씨는 고향이 비곡마을으로 2022년에 귀향해 거주하고 있으며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라면과 국수 등 식품을 구입해 나눔냉장고에 전달했다.

신동환 기부자는 “저에게 생긴 조금의 여유가 저보다 더 도움이 필요한 이웃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65세 이상 어르신 스포츠 시설 이용료 최대 15만 원 지원

거창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65세 이상 어르신의 스포츠 시설 이용료를 지원하는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 사업을 추진한다.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은 지역 및 민생경제 활성화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해 어르신의 건강 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금 받는 어르신은 8월4일 9시부터 온라인 누리집(https://ssvoucher.c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8월 말 추첨으로 대상자로 선정되면 스포츠 시설 이용 시 1회당 5만 원(1인 최대 3회, 15만 원)의 상품권을 지원받게 된다.

상품권은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등록된 스포츠 시설에서 비플페이를 통해 9월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10월31일까지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어르신들이 신체 건강을 증진하고, 행복한 노년 생활을 보내시는 데 이번 사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체육시설 소비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거창흥사단, 청소년들을 위해 2년 연속 장학금 기탁

거창군월성청소년수련원에서 거창군수 현장 방문 일정에 맞춰 거창흥사단이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300만원을 기탁했다.


거창흥사단 이상갑 대표는 “월성청소년수련원 등 관내 여러 시설을 수탁 운영하면서 얻은 수익금 일부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학금으로 기탁하게 됐다”라며,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 등 장학사업 추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장학회 이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장학금 기탁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거창흥사단의 비전처럼 청소년들의 기가 살아 있고 거창군민들이 행복한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거창군, 2025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7명 선정

거창군은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낸 적극행정 사례를 발굴하고 공직사회 전반에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행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공무원은 모두 7명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접근과 헌신적인 노력이 돋보인 사례들이다. 우수공무원 선정은 7월21일부터 23일까지 거창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된 온라인 투표와 거창군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사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우수상은 인구교육과 전희주 주무관이 차지했다. 전희주 주무관은 거창군이 대한민국 최초 3대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받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청년 정책 수립 과정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 군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우수상은 △아월교 회전교차로 설치를 통하여 교통사고가 빈번했던 장소의 사고 예방과 도로 안전성을 높인 건설교통과(현 고제면) 김지영 주무관 △민간사업장 중대재해예방 교육을 관외가 아닌 관내로 추진해 민간사업장 관리감독자의 불편을 해소한 안전총괄과(현 환경과) 정은주 주무관이 수상했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했다.

장려상은 △장애인의 자립환경 지원 프로젝트를 실행한 행복나눔과 박미진 주무관 △거창군의 다양한 봄축제를 통합·브랜드화해 ‘거창에 on 봄축제’를 추진한 관광진흥과 유승학 주무관 △경남 군부 최초로 달빛어린이병원을 개소해 어린이 응급의료 공백을 해소한 보건정책과 이천두 담당주사 △거창군 학교복합시설 공모에 군민이 갈망했던 수영장을 반영하여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이끈 인구교육과 권찬숙 주무관이 각각 선정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적극행정은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공공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거창군 행정의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우수공무원 선정은 단순한 포상을 넘어, 현장에서 군민의 불편을 줄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묵묵히 헌신한 공직자들의 진정성을 군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기회”라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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