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군부대 부지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한 움직임이 탄력을 받고 있다.
수성구의회는 군부대 후적지 활용 지역발전 특별위원회(위원장 남정호, 부위원장 김중군)가 지난달 31일 군부대 후적지 개발을 촉구하는 간담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군부대 터 개발 구상안 공유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활동 계획,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위원회는 이 사업이 수성구 100년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분기점임을 강조하며, 군부대의 조속한 이전과 개발 착수가 발전을 위한 ‘골든타임’을 지키는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북대병원 이전을 통한 메디컬 클러스터 구축, 글로벌 금융 허브 조성, 국제교육 중심지 마련 등 구체적인 대형 프로젝트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를 위해 대구시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남정호 위원장은 “경북대병원 이전이 후적지 개발 성공의 핵심이다. 주요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행정,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위원회는 현재 수립 중인 ‘수성구 군부대 후적지 개발’ 기본구상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집행부와 2차 간담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주민과 구청의 의견을 반영한 의견서를 올해 하반기 대구시, 시의회, 국회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하며 실질적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