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밤부터 전국서 천둥·번개 동반 비 온다…5일 오전까지

3일 밤부터 전국서 천둥·번개 동반 비 온다…5일 오전까지

기사승인 2025-08-03 17:22:06
지난달 16일 서울 중구 청계천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받쳐들고 이동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일요일인 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의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전남과 제주도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전에 전라권 전반으로, 오후에는 충남권과 경남 서부로 확대됐다가 밤부터는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쏟아지겠다. 비는 5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충청권은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는 오후까지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하겠다.

특히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는 밤에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부터 5일까지 사흘간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은 80∼150mm, 수도권과 대전·세종·충남, 전북, 북부와 서부를 제외한 제주도는 50∼100mm의 비가 내리겠다. 경기 남부·북동부와 대전·세종·충남, 전북,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는 최대 15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는 250mm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이밖에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대구·경북, 서해5도 30∼80mm(많은 곳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 충북,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 100mm 이상), 제주도 북부·서부 20∼80mm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7.7도, 인천 27.3도, 수원 25.0도, 춘천 24.4도, 강릉 28.8도, 청주 28.7도, 대전 28.1도, 전주 27.5도, 광주 25.8도, 제주 28.1도, 대구 27.4도, 부산 27.8도, 울산 26.1도, 창원 26.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비가 내리며 폭염특보는 점차 해제되거나 완화되는 곳이 있겠다.

전라 서해안은 밤부터 바람이 순간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서해안과 제주도도 점차 바람이 순간 초속 15m 안팎(제주도 산지 초속 20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전날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와 기류 수렴으로 축적되면서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남해 0.5∼3.5m로 예상된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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