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의회가 시민 제보를 받아 올해 행정사무감사에 반영하는 ‘시민제보 상황실’을 개설한다.
대구시의회는 오는 11월 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22일부터 한 달간 시민 제보를 접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민 제보는 시정 및 교육행정의 위법·부당 사례, 예산 낭비, 불합리한 제도, 생활 불편 사항 등 대구시정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접수된 내용은 감사 과정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되며, 감사가 끝난 후 처리 결과가 제보자에게 통보된다.
특히 시정 개선과 시민 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한 제보는 표창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다만 개인 사생활 침해, 재판·수사 중인 사건 개입, 의장·의원 모독, 타 기관 감사 대상, 익명 제보는 제외된다.
제보는 대구시의회 홈페이지 팝업창, 전화, 우편·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신상 정보는 비공개 처리되지만 감사 과정에서 제보 내용은 공개될 수 있다.
대구시의회 이만규 의장은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가 대구시정을 더욱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경청하고 시의회의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시정 전반에 대한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