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FC U-17, 2025 추계 고등축구대회 유스컵 준우승

함양FC U-17, 2025 추계 고등축구대회 유스컵 준우승

기사승인 2025-08-06 10:56:18
함양 FC U-17 팀은 7월18일부터 8월4일까지 경남 합천에서 열린 ‘2025 추계 고등축구대회 U-17 유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창단 7개월 만에 전국 무대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함양 FC U-17은 조별 예선부터 본선까지 전 경기 승리를 거두며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 무패 우승에 대한 기대 높였으나 8월4일 저녁에 열린 경기 수원고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0-2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비록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함양FC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과 뛰어난 경기력으로 관중과 축구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결승 진출까지 총 6경기에서 10득점 3실점이라는 뛰어난 기록을 남기며 공수 밸런스와 조직력 모두에서 높은 완성도를 입증하며 2026년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경기 내용 역시 주목할 만했다. 수비진은 전방 압박과 탄탄한 라인을 유지하며 실점을 최소화했고, 공격진은 빠른 전환과 창의적인 플레이로 꾸준한 득점을 이끌었다.

결승전에서도 정규 시간 동안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연장 전반 불운의 페널티킥 실점과 세트피스 추가 실점으로 경기 분위기가 넘어갔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싸운 선수들의 모습은 관중석에서 큰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김성배 함양FC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힘든 훈련과 고온 다습한 악조건 속에서도 최고의 경기를 펼친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히고, “오늘의 값진 성과는 12번째 선수인 함양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 덕분이라며, 내년에는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제20회 지리산문학상에 임서원 시인

제20회 지리산문학상에 임서원(55) 시인이 선정됐다. 지리산문학제운영위원회는 오는 10월18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20회 지리산문학제’에서 시상할 지리산문학상에 '적당한 어른은 어렵군요' 외 50편을 응모한 임 시인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임서원의 작품은 감각의 선명성에 가장 귀한 그만의 장점을 두고 있다. 그의 시는 존재의 심층을 따듯하게 감싸안는 다양한 심급들을 견지함으로써 앞으로 큰 시인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여러 장처들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고 심사 배경을 밝혔다. 

임서원 시인

지리산문학상과 함께 공모한 ‘제20회 최치원신인문학상’의 당선작은 강은미(60)의 '입스 증후군' 외 4편이 선정되어 같은 날 수상하게 된다. 이 상은 통일신라시대 대문필가 고운 최치원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문학상으로, 신진 시인의 발굴을 위한 등용문이기도 하다. 

이번 20회 공모에는 역대 최다인 750여 명의 시인 지망생들이 응모해 최치원 신인문학상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예심위원들은 꼼꼼한 검토를 거쳐 8명의 작품을 본심에 추천했다.

당선작인 강 시인의 작품에 대해선 “섬세한 감각으로 현대적 정서를 구체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적 새로움을 보여준다. 그의 작품들은 일상과 상처, 기억의 풍경을 매우 감각적으로 포착하고 있다. 삶의 균열에서 나타나는 상실감과 고립감을 구체적이며 살아 있는 이미지로 그려내고 있다”라는 심사평이 있었다.

본심은 유성호 평론가와 황정산 시인(평론가) 등이 맡았다. 수상 작품과 수상소감, 심사평 등은 지리산문학 동인지와 계간 상상인 가을호(제13호)에 소개될 예정이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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