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명과 창업에 관심 있는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 아이디어를 응용·실용화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창의융합 인재 발굴‧육성을 위해 수원특례시와 삼일공업고등학교가 주최하고, 수원도시재단 및 삼일공업고 창의융합부가 주관하는 전국대회다.
여수문수중학교 김정훈(2년) 학생은 ‘등산객을 위한 작은 불꽃을 진압할 수 있는 등산지팡이’로 우수상(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수상했다. 야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은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창의적 설계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여수문수중학교 전성연(3년) 학생은 ‘화재 초기 진압이 가능한 다기능 삽’으로 우수상(한국특허정보원장상)을 수상했다. 야외나 비상 상황에서도 초기 대응이 가능한 실용성과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수종고중학교 박건우(3년) 학생은 ‘태엽 스프링 원리를 이용한 욕실 슬리퍼 자동 정렬기’로 우수상(한국여성발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한정된 공간에서 슬리퍼를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발명품이라는 평가다.
이번 대회를 함께 준비한 여수발명교육센터 김연태 교사는 학생들의 아이디어 구체화부터 제작, 발표까지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정훈 학생은 “중학교에서 발명교육을 처음 접했지만, 2년 동안 발명교육센터 수업을 꾸준히 들으며, 다양한 시도와 실패를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앞으로도 생활 속 문제에 주목하는 발명가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여수교육지원청 백도현 교육장은 “우리 지역의 학생들이 전국 무대에서 창의성과 문제 해결력을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펼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발명교육 환경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