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이춘석 ‘주식 차명 거래 의혹’ 직접 수사

서울경찰청, 이춘석 ‘주식 차명 거래 의혹’ 직접 수사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 배당
李대통령 “공평무사하게 엄정 수사”

기사승인 2025-08-06 19:14:37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방송3법, 노란봉투법, 상법 등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정회 되자 이춘석 전 위원장이 자리를 뜨고 있다. 연합뉴스

주식 차명 거래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춘석 의원 사건을 서울경찰청이 직접 수사한다.

서울경찰청은 6일 “이춘석 의원에 대해 전날 영등포경찰서를 비롯해 오늘 서울청에 자본시장법 위반 등 고발 사건이 접수됐다”며 해당 사건들을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로 배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등은 이날 이 의원을 금융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전날 영등포경찰서에도 ‘비자금 조성이 의심되니 이 의원의 차명 거래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시민 고발장이 접수됐다. 경찰은 이 의원을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로, 보좌관 차모씨를 방조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진상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평무사하게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한 상태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차씨 명의로 주식을 거래하는 사진이 포착되면서 논란에 휩싸였고, 민주당을 자진 탈당했다. 이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주식 화면을 열어본 것은 잘못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차명 거래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