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민생회복 소비쿠폰 ‘95% 지급률’

전북 민생회복 소비쿠폰 ‘95% 지급률’

소비쿠폰 1072억원 이상 시중 유통...민생경제 회복 견인

기사승인 2025-08-07 10:53:07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북 지급률이 95%를 넘어서면서 경기 불황으로 힘겨웠던 지역상권에 힘이 되고 있다. 

7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북 지역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은 95%를 기록, 도민 100명 중 95명 이상이 소비쿠폰을 받았다. 

전북지역 지급 대상 171만 6841명 중 162만 9552명이 소비쿠폰을 받았고, 총지급액은 3577억원 중 3378억원에 달한다.

특히 신용·체크카드 등 온라인으로 발급된 소비쿠폰 중 1072억원이 실제 소비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쿠폰이 시장에 풀리면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에 힘이 되고 있다. 

해외 체류 후 귀국자와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주한 주민, 취약계층 자격 변동자들을 위한 이의신청 제도도 높은 처리율을 보였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이의신청 5972건 중 5724건(95.8%)이 처리됐다.

도와 시군이 공동 운영하는 콜센터에는 6일까지 누적 1만 8598건의 상담이 접수됐고, 상담 내용은 사용처 문의(33.6%)와 신청 방법 관련 문의(25.1%)가 많았다. 

소비쿠폰 미신청자를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지난달 28일부터 본격 가동, 도내 14개 시군과 242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약 1200명이 투입돼 거동 불편 고령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한다. 현장에서 신청부터 지급까지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현재까지 약 2만 9000여명에게 소비쿠폰을 지급했고, 9월 12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또한 소비 촉진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벤트 참여 도민을 대상으로 1인당 1만원(총 2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도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소비쿠폰 지급률이 95%를 넘어서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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