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꿈나무 40명, 영남이공대서 실전 창작 첫걸음

웹툰 꿈나무 40명, 영남이공대서 실전 창작 첫걸음

“더 가까워진 미래 작가 꿈”…‘달성웹툰 집중캠프’ 성황 이뤄
웹툰과 교수진과 현직 웹툰작가, 실무경력 강사가 교육 참여

기사승인 2025-08-07 17:10:34
영남이공대 웹툰과 박재윤 교수가 디지털 드로잉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웹툰 산업의 성장세 속에 영남이공대학교가 개최한 ‘2025 달성웹툰 집중캠프’가 지역 중학생들에게 새로운 진로와 창작의 무대를 제공했다. 

4일부터 7일까지 달성군에서 모인 40명의 중학생이 함께한 이번 캠프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실제 웹툰 제작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며 ‘직업으로서의 웹툰’을 생생하게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

이 캠프는 달성교육재단이 주관하고, 영남이공대 웹툰과가 실질적인 운영과 교육을 맡아 현장감을 높였다. 

참가 학생들은 아이디어 발상부터 디지털 드로잉, 컷 연출, 캐릭터 구성까지 웹툰 제작 전 단계를 첨단 환경에서 따라 했다. 

영남이공대 웹툰과의 최신식 실습실과 고사양 컴퓨터, 고급형 디지털 태블릿(와콤)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실무형 교육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단순히 이론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손끝으로 웹툰 세계를 그려나가며 상상력이 현실이 됐다.

캠프는 A반과 B반으로 나눠 매일 4시간씩, 총 4회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웹툰 플랫폼과 장르에 대한 이해 △디지털 드로잉 기초와 명암 표현 △캐릭터 디자인 △컷툰 제작 △미디어 윤리 등을 단계별로 실습했다. 

실습 중심의 교육은 클립스튜디오처럼 웹툰 업계에서 널리 쓰이는 프로그램을 중심에 두고, 실제 창작 과정의 집중도를 높였다.

교육 현장에는 영남이공대 교수진과 현직 웹툰 작가, 실무경력 강사들이 직접 참여했다. 

대학생 멘토들의 밀착 지원도 더해져, 학생들은 궁금증을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며 몰입할 수 있었다. 

마지막 회차에는 각자 자신만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4컷 컷툰으로 완성했고, 참가자들은 결과물을 보며 작가로서의 첫걸음을 실감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처음으로 전문가용 태블릿으로 그림을 그려보았는데, 상상했던 장면을 실제 컷으로 만들어보니 정말 뿌듯했다”며 “웹툰 작가라는 직업이 내게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핵심 영역인 웹툰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설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영남이공대는 지역 사회와 연계해 실무 기반의 진로 교육과 창의력 향상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 웹툰과는 지역 문화콘텐츠 기관과의 협력으로 창작 동기 부여는 물론, 학생들의 작품이 사회와 직접 소통하는 구조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