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윤병원 응급실 운영 중단...밀양시, 긴급 대응 총력

밀양윤병원 응급실 운영 중단...밀양시, 긴급 대응 총력

기사승인 2025-08-07 19:38:19
경남 밀양시는 관내 유일한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밀양윤병원 응급실이 지난 8월1일부터 운영을 중단함에 따라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응급 의료 체계 정상화를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밀양윤병원 소속 응급 의료인력 3명이 7월 말 퇴사를 예고했고 병원 측은 7월31일 “의료인력 확보 실패로 응급실 운영이 불가하다”라고 시에 통보했다.


밀양시는 응급 의료 취약지역 해소와 지역 응급 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운영 보조금을 확대 지원해 오고 있다.

2025년 예산안 기준 응급의료기관 인건비 보조금은 기금, 도비, 시비를 포함해 총 7억3000만원으로 편성됐으며 이 중 순수 시비 부담액은 4억 5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1억9800만원이 증액된 수치다. 참고로 인근 통영시는 1억 3200만원 수준의 지원을 하고 있으며 사천시와 거제시는 별도의 재정 지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남 지역 내 병원급 응급의료기관 중 남해병원의 경우 군 지역으로서 인구 3만 5천 명 수준의 소규모 지역사회에 단 한 곳뿐인 병원의 폐업을 막기 위해 예외적으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특수 사례다. 이를 제외하면, 밀양시는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자체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지자체다.

이러한 조치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응급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밀양시의 강력한 정책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이며 응급의료기관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의료인력 확보를 통해 응급실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응급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일병원, 밀양병원, 나노병원, 행복한병원 등 야간진료 병원 운영 △ 달빛어린이병원을 통한 야간·공휴일 소아 진료 지속 운영 △상급병원 이송 시 응급처치료 지원 △119상황실 및 경남응급의료센터와의 실시간 정보공유 체계 구축 등 다방면의 긴급 대응책을 시행하고 있다.
 
밀양시 관계자는 “응급실 운영 중단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응급의료체계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인 만큼, 응급의료기관 재개를 위해 관내 병원 측과 협의를 지속하는 한편, 시 차원의 모든 자원을 투입해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밀양시, 신한은행과 공공배달앱 ‘땡겨요’ 업무협약 체결

밀양시는 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신한은행과 밀양형 공공배달앱 ‘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병구 시장, 전성호 신한은행 땡겨요 사업단 대표 외 은행관계자, 신영철 밀양시소상공인연합회장, 박명오 한국외식업중앙회 밀양시지부장, 소상공인 관련 단체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민간 배달앱의 높은 중개수수료와 광고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공공배달앱을 통한 착한 소비 문화 조성과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오는 8일부터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밀양사랑상품권 결제가 가능해지며 1인 1일 5천원 할인쿠폰 제공 등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혜택과 행정적 지원이 제공된다. 또한 신한은행은 밀양시 가맹점에 대해 2%의 낮은 중개수수료와 지역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땡겨요’는 신한은행이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공공배달앱으로, 광고비·월 고정비·입점비가 없는 3무(無) 정책과 당일 정산, 낮은 중개수수료(2%)를 바탕으로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지원하고 있다.

전성호 신한은행 땡겨요 사업단 대표는 “공공배달앱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성장하는 지역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병구 시장은 “이번 협약이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시민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혀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라며 “밀양시는 앞으로도 소상공인 지원과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밀양시, ‘2025 밀양 수(水)퍼 페스티벌’ 대비 합동 안전 점검 

밀양시는 오는 8일 개막하는‘2025 밀양 수(水)퍼 페스티벌’을 앞두고 7일 삼문동 밀양강변 축제장 일원에서 민간 전문기관과 함께 민·관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시보건소, 밀양소방서, 밀양경찰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밀양시 안전관리자문단 건축전문가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여해 행사장 전반에 대한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점검은 밀양시 안전관리실무위원회에서 심의한 안전관리계획을 바탕으로 △폭염 안전 관리 대책 △인파 밀집 안전사고 예방 △전기시설물 안전 관리 상태 △먹거리존 내 가스 시설물 점검 △무대 및 가설구조물 등 시설 안전 △소화기 등 화재 예방 장비 확인 등 행정안전부의 ‘지역축제장 안전 관리 매뉴얼’에 명시된 엄격한 안전 기준으로 철저하게 진행됐다.

안병구 시장은 이날 직접 축제장을 점검하며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진용 ㈜문화엔터프라이즈 대표,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기탁

㈜문화엔터프라이즈 박진용 대표이사가 시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박진용 대표는 밀양시 무안면 출신으로, 평소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져왔으며 최근 밀양시가 인구소멸 지역으로 지정되고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껴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게 됐다.

박 대표는 “밀양이 더욱 활기차고 따뜻한 공동체로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라며 “고향사랑기부제가 널리 알려져 더 많은 분이 고향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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