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소상공인 매출 ‘증가’…소비쿠폰 효과 ‘톡톡’

경주 소상공인 매출 ‘증가’…소비쿠폰 효과 ‘톡톡’

6일 기준 소비쿠폰 신청률 93.7%...의류·문화 등 소비 급증

기사승인 2025-08-10 09:43:03
경주 도심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 소상공인들이 소비쿠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주페이 결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비쿠폰 지급 이후 소상공인 평균 매출이 68% 증가했다.

6일 기준 소비쿠폰 신청률은 93.7%다. 24만2766명 중 22만7578명이 소비쿠폰을 받은 것.

소비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종에 집중됐다.

일반·휴게음식점(37%) 비중이 가장 높았고 유통업(17%), 학원(9%), 주유·충전소(8%) 등이 뒤를 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의류업은 8800만원에서 2억8200만원으로, 신변잡화는 2700만원에서 7400만원으로, 레저·문화 업종은 6900만원에서 1억7500만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그동안 미뤄왔던 의류·잡화 구입, 문화 활동 등 보상 소비가 활발히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름방학·휴가 등 계절적 요인과 맞물리며 레저·문화 분야 소비가 자연스럽게 확대된 것도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시는 업종별 매출 증가폭을 감안, 특정 업종에 소비가 편중되지 않도록 균형 있는 소비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소비쿠폰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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