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가 KT 롤스터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젠지는 10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레전드 그룹 4라운드 KT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19연승 뒤 1패를 당한 젠지는 다시 4연승에 성공하며 23승(1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을 확정했다. 반면 KT는 5연패에 빠지면서 반등에 실패했다.
젠지가 1세트 초반을 주도했다. 탑을 집요하게 노리면서 스노우볼을 굴렸다. KT는 할 수 있는 최선의 반격을 했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21분 아타칸을 제거한 젠지는 2분 뒤 ‘기인’ 김기인을 앞세워 ‘에이스(5인 처치)’까지 띄웠다.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KT를 누르며 손쉽게 승리했다.
2세트도 젠지의 흐름이었다. 젠지는 라인전 강점을 바탕으로 3용을 획득했고, 또 운영에서도 한발 앞서가며 KT를 서서히 압박했다. 22분 젠지가 결정타를 날렸다. 아타칸 근처에서 KT를 몰아낸 그들은 정확한 스킬 활용을 통해 상대 3인을 끊었다. 아타칸과 드래곤 영혼 모두 젠지의 몫이었다. 갓 나온 바론을 제거한 젠지는 다음 턴에 진격해 경기를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