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노상주차장 디지털화 시범사업 착수…민간 플랫폼 연계 본격화

대구시, 노상주차장 디지털화 시범사업 착수…민간 플랫폼 연계 본격화

기사승인 2025-08-11 08:56:47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12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국토교통부와 ‘노상주차장 디지털화 및 연계체계 구축 시범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대구시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노상주차장을 디지털화하고 민간 주차플랫폼과의 표준 연계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를 통해 2026년 추진 예정인 통합주차정보시스템 2단계 사업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당 2단계 사업에는 디지털 주차면 구축과 민간 플랫폼 연계 서비스 개발이 포함된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RTK(Real Time Kinematic) 위치 측위 기술을 활용한 노상주차장 디지털 구역 생성 △이동식 카메라·위치 송수신 장치를 활용한 부정 주차 단속 시스템 구축 △카카오모빌리티 등 민간 주차플랫폼과의 표준 연계 기반 마련 등 세 가지다.

RTK 기술 도입으로 주차장 위치와 차량 정보를 정밀하게 수집해 디지털 공간에 구현함으로써 기존 물리 장비 설치에 따른 비용과 제약을 줄이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유연한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부정 주차 단속 시스템은 무선인터넷을 통해 정상 이용자의 차량 번호를 즉시 확인해 무단 주차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인다.

민간 플랫폼 연계는 내년부터 추진될 통합주차정보시스템 2단계 핵심 과제로, 대구시는 올해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설계와 기능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입차·출차·정산 서비스가 민간 플랫폼에서도 원활하게 제공되도록 한다.

또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QR코드와 ARS 안내 서비스도 도입해 누구나 손쉽게 주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통합 주차정보 생태계의 출발점”이라며 “시민들이 한층 더 편리하고 쾌적한 주차 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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