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중고생 34명 미국 실리콘밸리서 이공계 진로탐색

대전교육청, 중고생 34명 미국 실리콘밸리서 이공계 진로탐색

7박 9일간 실리콘밸리 일원 연구소·기업·대학 등 과학기술 현장 탐방

기사승인 2025-08-12 10:45:31
대전교육청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프로그램에 참석한 대전 중고생들이 미국 버클리대학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대전지역 중고생들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첨단 과학기술 현장을 체험하고 이공계 진로를 탐색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대전교육청은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7박 9일간 미국 실리콘밸리 일원에서 중·고등학생 34명을 대상으로 과학적 성취동기 및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한 ‘학생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실리콘밸리 일대의 연구소, 기업, 대학을 직접 탐방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첨단 과학기술의 현장을 체험하고 이공계 진로를 탐색·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공계 관련 활동 실적과 진로설계 계획서 등을 기준으로 한 공정한 선발 절차를 통해 5~6월 중 최종 선발됐다. 

국내 체험은 지난 7월 16일부터 17일까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주요 연구기관과 기업을 방문하며 진행되었고 국외 체험에서는 UC 버클리, 스탠퍼드, 칼텍 등 미국 서부의 명문대학과 구글, 램리서치, Plug and Play 등 실리콘밸리의 주요 기업을 탐방했다. 또한 익스플로라토리움, 요세미티 국립공원 등에서는 과학문화탐방 및 생태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대학과 기업에서 진행된 과학자 특강과 스타트업 대표의 창업 강의를 통해 학생들은 생명공학, AI, 의과학, 기계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과학기술을 접하며 진로를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연구와 혁신의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꿈을 한층 성장시킬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교육청 김영진 과학직업정보과장은 "이번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기술 분야의 진로를 구체화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이공계 진로역량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이익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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