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동구문화재단은 12일 수영장과 헬스장을 비롯한 전 시설을 전면 개보수하고, 더욱 쾌적한 환경으로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2004년 문을 연 아양스포츠센터는 연간 약 3만7000명이 찾는 동구 대표 생활체육 시설로, 지난해 12월부터 건물 안전성 확보와 시설 노후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진행됐다.
수영장, 실내체육관, 샤워실 등 주요 부대를 새롭게 단장했고, 수질·수량 개선을 위해 수처리시스템과 수탱크를 전면 교체했다.
장애인 편의시설도 크게 확충해 수영장 내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한 무장애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신규 시스템 도입을 통한 운영 효율 개선도 이뤄졌다.
회원 프로그램은 다양화·고도화됐으며, 안면인식 기반 원스톱 신청시스템으로 접수 절차가 간소화됐다.
또 탈의실과 장애인 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해 갑작스러운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동구문화재단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 내 고령층과 청소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통합 스포츠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시범운영은 9월 한 달간 진행되며, 이 기간에는 정규 강습 없이 자유이용만 가능하다.
일일입장권 발권 후 수영장과 헬스장 등 주요 시설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0월 1일부터 정식운영에 들어가며, 수영과 아쿠아로빅은 공정성을 위해 3개월 단위 추첨제로 운영되고 헬스 프로그램은 수시접수로 진행된다.
동구문화재단 관계자는 “더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에서 주민들이 건강한 일상을 누리도록 힘쓰겠다”며 “생활체육 거점으로서 지역 건강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시설 이용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