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 “취업률 80%·대기업 353명 취업”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 “취업률 80%·대기업 353명 취업”

전문학사부터 전문기술석사까지 국내 유일 교육체계
‘주문식교육’ 도입…마이스터대·혁신융합대학·RISE 사업 선도

기사승인 2025-08-12 15:54:44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 학생들의 협동로봇 제어 실습 모습.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학교 AI융합기계계열이 전문학사부터 전공심화학사, 전문기술석사까지 단일 계열에서 모두 운영하는 국내 유일 전문대학으로, 첨단 산업 수요에 맞춘 융합형 기술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12일 AI융합기계계열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계획과 최근 취업 성과를 발표했다.

전국 최초로 맞춤형 ‘주문식교육’을 도입한 이 계열은 2024년 2월 졸업자 기준 취업률 80.33%를 기록하며 신산업 분야 직업교육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2026학년도에는 전문학사 과정 275명, 전공심화학사(정밀기계공학과) 40명, 전문기술석사(정밀기계공학과) 20명을 선발한다. 

전문기술석사 과정 5기 모집은 대구·경북 기계 분야에서 유일한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으로 진행되며, 고급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AI융합기계계열은 △스마트기계설계(3D CAD·프린팅·역설계) △스마트CAD/CAM(첨단가공·제작) △로봇자동화(지능형로봇·스마트팩토리) △에너지화학플랜트(에너지 장비 설비·운영)로 세분화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신입생은 1학기 공통 기초 교육 후 2학기부터 전공·주문식협약반을 선택하는 ‘전공코스제’를 적용받고, 협약 기업과 연계한 현장 실습과 실무 프로젝트를 경험한다.

산학협력 실적도 돋보인다. 2010년 삼성전자 금형설계 인력 양성 협약을 시작으로 두산인프라코어, LG디스플레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그룹 등 국내외 주요 기업과 연계했다. 

최근 3년간 대기업 취업자는 353명으로, 2024년 한 해에만 취업자 384명 중 105명(27%)이 대기업에 입사했다. LG그룹 83명, SK그룹 24명, 삼성그룹 15명 등 대기업 진출이 두드러지며, 일본취업반은 5년 연속 100% 일본 취업을 달성했다.

또한 교육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지능형로봇 분야)’과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에 연이어 선정돼 대구의 로봇·미래차 산업과 전통 제조업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은 한양대(ERICA), 광운대 등과 공동 운영하며 상호 학점 교류와 공동 학위를 제공한다.

안상욱 AI융합기계계열 부장(교수)은 “주문식교육과 산학협력 기반 위에 전문학사, 전공심화학사, 전문기술석사 과정을 완비해 미래산업 수요에 최적화된 직무 중심 역량교육이 가능해졌다”며 “고숙련 기술인재 육성과 직업교육의 단계별 연계성 강화, 체계적 역량 개발을 통해 전국 대학으로 기계계열의 밸류체인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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