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노충식)는 14일 부산 파크하얏트에서 개최한 ‘2025 B.BRIDGING DAY’가 전국 102개 유망 스타트업과 51개 수도권 투자사를 포함한 200여 명의 참가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과 수도권을 잇는 실질적인 투자·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경남센터를 비롯해 탭엔젤파트너스, 부산대학교 창업지원단,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등 동남권 주요 창업지원기관이 공동 주관해 행사를 꾸몄다.
프로그램은 △IR(투자제안) 발표 △1:1 투자사 밋업 △전문가 컨설팅 부스 운영 등으로 구성됐으며 기술 고도화·판로 개척·투자유치 기회를 동시에 모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IR 데모데이는 SEED, 초기, 도약, 해양, 스포츠융복합·콘텐츠, 창업-BuS 등 6개 트랙으로 진행돼 스타트업들이 사업 전략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노충식 대표는 "수도권 투자 심사역들이 직접 내려와 지역 스타트업과 심도 있는 미팅을 진행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실제 투자 경험이 풍부한 심사역과의 연결을 통해 후속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양산 유망 스타트업 5개사에 투자 연계 액셀러레이팅 지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노충식)가 양산시 유망 스타트업 5개사를 선정해 '2025년 창업투자펀드 연계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투자 역량 강화 교육, 전문가 멘토링, 투자자 네트워킹 등 전방위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의 실질적인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경남 동부권 창업지원 거점인 ‘G-Space@East’를 중심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운영한다. 참여 기업들은 지난 7일 ‘오프닝 IR 데모데이’에서 지역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털(VC) 심사역들에게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소개하며 투자 가능성을 높였다.
선발된 5개사는 △씨랩(해양 로봇) △내일은개발(소프트웨어 플랫폼) △오그마(인공지능 기반 기술) △레벤그리다(바이오헬스) △웨이브트리(전자항생제)로 각기 독창적인 기술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갖추고 있다. 데모데이 현장에서 이들은 시장 진입 전략과 성장 비전을 강조하며 투자자와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노충식 대표는 "양산 지역 스타트업과 투자기관이 함께 성장 동력을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후속 투자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까지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INMEDIC, 비대면 의료통역 플랫폼으로 외국인 근로자 건강검진 지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국제화연구소(INMEDIC)가 지난 10일 양산시 외국인 근로자 대상 건강검진 행사에서 비대면 의료통역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실증하며 지역 의료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섰다.
이번 사례는 센터 동부 창업거점(G-Space@East) 입주 스타트업의 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보여준다.
INMEDIC는 2024년 ‘예비·초기 창업기업 지원사업’과 2025년 ‘양산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에 연이어 선정된 입주기업으로 다국어 의료통역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며 언어 장벽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실증은 양산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춘해보건대학교, 경희의료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씨젠의료재단 등 기관과 병원이 협력한 모델로 진행됐다.
행사 당일에는 울산 중앙병원, 허인정산부인과, 눈사랑안과 등 7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내과·치과·안과·이비인후과·피부과·산부인과 등 6개 진료과목에서 INMEDIC의 영상통화 기반 의료통역 서비스와 접수 키오스크를 활용, 약 200명의 외국인 근로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제공했다.
이번 플랫폼은 단순 통역을 넘어 병원 안내와 증상 선택 기능까지 통합, 의료 취약계층 접근성을 높이고 전문 의료통역사 양성이라는 사회적 가치도 실현한다. 춘해보건대학교와 연계한 의료통역사 양성과정을 통해 지역 인적 자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산업 현장 등 다양한 분야로 인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