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오는 다음 달 24일부터 5일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지는 2025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의 공식 초청작 26편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비팜(BPAM)은 국내외 공연예술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외 우수공연 작품을 소개하고 유통하는 국제 공연 유통 마켓으로 시가 주최하고 부산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이번으로 3회째를 맞이하는 비팜은 '공연예술의 새로운 물결'이라는 슬로건 아래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 해운대문화회관, 부산유라시아플랫폼, 경성대, 해운대해수욕장, 케이티엔지(KT&G) 상상마당 부산 등 부산 전역에서 만날 수 있다.
공식 초청작 26편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100여 편의 우수한 작품이 국내외 공연예술 관계자들에게 소개된다.
주요 공연 프로그램은 예술감독단이 선정한 공식 초청작 비팜 초이스(4편), 장르별 기대작을 소개하는 ‘비팜 쇼케이스’(22편), 국내외 주목작 70여 편을 소개하는 ‘비팜 웨이브’, ‘비팜 스트리트’, ‘비팜 링크’ 등으로 구성된다.
'비팜 초이스' 선정작은 미국 인형극 아티스트의 비언어 감성극 '빌의 44번째 생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청소년 극장의 '아들,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침묵 속에 식탁에 오랫동안 앉아 있다', 국악과 재즈의 경계를 허무는 김인수와 국악재즈소사이어티의 '장단소리 : 단면(斷面)', 스페인 안토니오 루스 컴퍼니의 현대무용 '파르살리아'다.
올해는 세계 공연예술계의 주요 인물들이 함께해 국가별 공연예술 정책을 공유하고 국내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지역 창·제작 프로젝트 사업'을 신설, 국제 공연예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실험적인 부산 지역 작품을 선발해 비팜 기간 선보이고 부산을 대표하는 우수 작품으로 육성한다.
공연 출연진은 비팜 누리집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공식 초청작 티켓 역시 누리집에서 18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비팜은 공연 유통을 중심으로 시민과 예술가, 공연산업관계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형 마켓"이라며 "비팜이 국제적 공연예술 축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