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정주 여건 개선사업 탄력…'세컨드 홈' 세제지원

인제군, 정주 여건 개선사업 탄력…'세컨드 홈' 세제지원

기사승인 2025-08-19 11:12:21
인제 덕산 주거형 지구 조감도(인제군 제공)
강원 인제군이 정부의 '세컨드 홈' 세제지원 대상지역에 새롭게 포함되면서 정주 여건 개선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19일 인제군에 따르면 덕산 주거형 지구단위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주차장‧광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해 2030년까지 주택 1529호 공급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과 토속어종산업화센터 건립 등 신규 사업도 연계해 도심 기능 강화와 성장 거점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덕산지구는 총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중로 2-3호선 등 6개 노선을 개설하는 군 계획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고 있다.

군은 올해 말까지 토지 보상과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절차가 완료된 노선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미활용 군용지를 활용한 주거단지 개발도 추진된다.

구 화생방대대와 수색대대 부지 14만8070㎡에 총 380억원을 투입해 300세대 규모의 청년‧은퇴자 마을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인제 살아보기 타운하우스’를 비롯해 커뮤니티, 생활편의시설, 문화, 체육시설을 갖춘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7년 9월 착공을 목표로 현재 관련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2027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대비한 다양한 유형의 주거단지 조성도 추진 중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이번 세컨드 홈 세제지원 지역 포함으로 인제군 내 주택 거래가 늘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 유입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컨드 홈' 특례는 비수도권 인구감소 지역에서 주택을 한 채 더 구입해도 '1가구 1주택' 과세 혜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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