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는 18일 나주배원예농업협동조합 부덕동 선과장에서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한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 문상철 농협무역 대표, 이동희 나주배원협 조합장, 이재남 시의회 의장, 이광일 농협전남본부장, 제해중 농협 나주시지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수출 선적행사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수출 성과와 계획을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올해 첫 선적 물량은 원황배 110톤(컨테이너 8대)으로 LA 지역 대형 유통망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조생종인 원황배는 8월 초부터 가장 먼저 수확하는 햇배로 풍부한 과즙과 새콤달콤한 맛,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이 같은 품질 덕분에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천년의 역사와 정성을 담은 나주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일로 세계 시장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나주배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농가 소득 증대와 수출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배는 2023년 5256톤, 2024년 3356톤을 수출하며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으로만 2036톤을 수출해 전체 물량의 60%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유럽 등 신규 시장 개척에도 나서 지난 8월 프랑스 파리 현지 유통업체와 100만 불 규모의 농수산식품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