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 II 디지털 치과기공센터에서 ‘신규 교과목 시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ODA)의 하나로, 현지 치기공학과 3학년 재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교육은 대구보건대가 지난 2023년부터 구축된 디지털 치과기공센터와 작년 대학이 자체 개발한 ‘고정성 CAD/CAM 기공학’ 교재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구보건대가 지난 2년간 추진한 교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수료한 보건산업기술대학 II의 현지 교원이 협력 교수로 참여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시범 교육 과정은 ‘고정성 CAD/CAM 기공학’을 주제로 이론 강의와 실습을 병행했다.
학생들은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보철물 제작 과정을 학습하며 현지 산업 수요에 맞는 전문 역량을 갖출 수 있었다.
교수진은 단순한 교육 전달을 넘어 현지 교수 양성 및 지속 가능한 교육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었다.
박광식 대구보건대 치기공학과 교수는 “ODA 사업으로 구축한 인프라와 교육 자원을 실제 수업에 연결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현지 교원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치기공학 교육 수준을 높이고 전문 인력 배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