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당구연맹(회장 서수길)은 23~24일 경기도 시흥에서 ‘2025년 KBF 디비전 D2리그’를 개막한다.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만나는 무대이자, D1리그로 가는 발판이 될 D2리그는 1~2라운드를 시작으로 3개월간 총 6라운드 여정을 시작한다.
지난해보다 더 많은 팀이 참가하면서 리그 규모도 한층 커졌다. 지난해 총 8팀 규모로 1개 리그를 운영했다. 올해는 작년에 출전했던 8팀 중 7개 팀과 D3리그에서 승격한 13개 팀을 포함해 총 20개 팀이 참가한다. 참가 팀들은 4개 리그(리그당 5개 팀)로 나뉘어 풀리그 방식으로 경쟁하며 1~2라운드를 시작으로 총 6라운드 일정에 돌입, 전국 최강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곰당구클럽C(경북), 빅박스당구B(전북) 등 생활체육선수로만 구성된 팀들이 최하위 단계인 D5리그에서 승격을 거듭해 D2리그 무대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이들의 도전은 승강제 기반 디비전리그가 가진 성장 구조의 의미를 잘 보여준다.
전년도 D2리그 우승팀인 경기도시흥A를 비롯해 충남당구연맹, 광주광역시당구연맹 등 전문체육선수로만 구성된 팀들도 출전한다. D2리그는 대한당구연맹이 운영하는 디비전리그 캐롬 종목의 최상위 리그로, 올해 새롭게 출범하는 D1리그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판이자 교두보의 역할을 맡는다. 새롭게 도입되는 D1리그는 디비전리그 체계의 정점으로 곧 디비전 시스템의 완성을 의미한다.
대한당구연맹 관계자는 “D2리그는 도전과 성장의 무대”라며 “전국 각지에서 실력을 쌓아온 선수들이 자존심을 걸고 겨루는 이번 리그가 당구인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D2리그 경기는 온라인 플랫폼 SOOP을 통해 생중계되며,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도 생생한 승부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