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2학기 시작에 맞춰 정책의 일관성을 강조한 뒤 ‘지역교육 혁신을 통한 지역 인재 양성’ 등 새정부 국정과제를 면밀하게 분석해 교육청이 지향하는 기본 방향과 정책이 조화를 이루도록 숙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25일 청 내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실질적으로 2학기가 시작되고, 내달 1일자 인사 발령에 따른 업무 인계인수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각 기관장과 과장, 팀장들은 지난 학기에 추진해 오던 사업과 정책이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사 변동이 없는 부서에서도 사업 진행 과정을 점검해 보완할 것은 보완하고, 변화되는 상황도 반영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지난 13일 국정기획위원회가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새정부 국정과제 123개를 발표했다”면서 교육부 소관 과제로 ▲지역교육 혁신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 ▲AI 디지털시대 미래인재 양성 ▲시민교육 강화로 전인적 역량 함양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공교육 강화 ▲학교자치와 교육 거버넌스 혁신 등 5가지를 열거했다.
김 교육감은 “그동안 각 부서의 팀장님 중심으로 ‘새정부 교육정책 대응단’을 구성해 대비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각 부서에서도 면밀한 분석을 통해 우리 교육청이 지향하는 기본 방향과 5대 정책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어떻게 선도해 나갈지 숙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교육 정책의 변화는 단순한 수용이나 형식적인 대응으로 그쳐서는 안된다”면서 “우리교육청의 철학과 가치 위에서 교육적으로 재해석하고, 보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9월 중에 발표될 예정인 세부 실천과제를 참조해 하반기 사업계획과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정책기획과에서 2026년 중점과제 선정과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다”라며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이 보다 알차고 탄탄하게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