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퇴하던 천안 성환역 원도심 ‘재탄생’ 기회

쇠퇴하던 천안 성환역 원도심 ‘재탄생’ 기회

국토부 도시재생시범지구 선정
‘연구-창업-주거-상업’ 복합공간
국비 259억에 민간부분 2300억

기사승인 2025-09-07 10:48:50
천안시의 성환 이화시장 일대 도시재생사업 구상도.  천안시

쇠락하던 천안 성환읍 이화시장 일대가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거듭날 길이 열렸다. 

천안시는 ‘성환 혁신지구’ 계획이 국토교통부의 2025년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5일 밝혔다. 2019년 천안역세권 혁신지구에 이은 두 번째 공모 선정이다. 2023년 국토부의 국가시범지구 후보지로 선정됐고, 올해 상반기 재신청해 최종 선정된 것이다.

시는 이 일대를 2031년까지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이 어울어진 지역혁신거점으로 조성하려 한다. 성환혁신지구는 국가시범지구 선정에 따라 국비 최대 250억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 출·융자 지원, 통합심의 등 행정절차 간소화 등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천안도시공사 등과 도시재생 리츠(REITs)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성환 이화시장 일대 3만1209㎡에 총사업비 2952억원을 투입, ‘연구-창업-주거-상업’ 기능이 집적된 혁신복합공간을 조성한다. 사업비는 국비 외에 지방비 167억원, 지자체 현물출자 201억원과 공기관 및 민간 투자부분이 2334억원을 차지한다.

△산·학·연 협력=시는 혁신지구 내에 지역 대학, 연구기관 등과 함께 산학협력센터, 창업지원센터 등을 조성한다.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취창업·근로 지원 등 기능을 넘어 산·학·연 협력으로 지역산업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성환원도심 개발=시는 주민과 신규 유입인구를 위한 주상복합과 생활SOC시설을 조성해 주거·복지 및 커뮤니티 기능을 공급하고, 노후상권 현대화 등 성환역세권 재구조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성환역 주변 원도심 일대 약 28만㎡(약 8만5000평)에 기반시설 조성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계획도 수립한다.

 

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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