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의회, 충혼탑·파크골프·보행안전 3대 현안 지적

군위군의회, 충혼탑·파크골프·보행안전 3대 현안 지적

박운표·장철식·홍복순 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개선 촉구
장애인 전용주차 확대 조례 상임위 통과

기사승인 2025-09-08 16:47:59
박운표 의원이 8일 제2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혼탑 이전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군위군의회 제공 

군위군의회 제2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이 생활 현안과 지역 발전 방안을 두고 잇따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박운표 의원은 8일 군위 충혼탑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충혼탑은 외진 곳에 위치해 고령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참배가 어렵다”며 “충혼탑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호국정신을 기리는 상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군부대 이전으로 군사도시 위상이 높아질 군위에 걸맞게 현대적 시설로 새롭게 조성해야 한다”며 신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장철식 의원이 8일 제2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파크골프장체계적 운영 확립 방안 마련’ 관련,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군위군의회 제공 

장철식 의원은 파크골프장 운영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파크골프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관광·경제·복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며 조례 제정, 지역사랑상품권 환급, 예약시스템 도입, 전문 인력 확보 등 네 가지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장 의원은 “지금이야말로 체계적 운영을 시작할 골든타임”이라며 “군위군이 선제적 관리로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복순 의원이 8일 제2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령자와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미끄럼 방지 시설과 예방 중심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군위군의회 제공 

홍복순 의원은 고령자와 어린이의 보행 안전 대책을 강조했다. 그는 “비나 눈으로 인한 낙상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고령 인구가 많은 군위군에서는 더 큰 위험이 된다”며 보도 및 경계석 마찰계수 기준 마련, 어린이보호구역·횡단보도·버스정류장 전수조사, 미끄럼 방지 및 시각적 경고시설 도입을 제안했다. 

한편, 박수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군위군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했다. 올해 새로 구성된 산업경제위원회가 처리한 첫 안건이다.

개정안은 현행 조례의 미비점을 보완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노상주차장은 20대 이상 1면 이상, 50대 이상은 전체의 3% 이상, 노외주차장은 50대 이상 전체의 3% 이상을 장애인 전용 주차구획으로 확보하도록 의무화했다.

박수현 의원은 “주차장은 모든 군민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개정이 군위군의 포용적 교통환경 조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11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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