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추청벼 대체할 국내육성품종 7종 선보여

시흥시, 추청벼 대체할 국내육성품종 7종 선보여

오는 12일 ‘벼 품종전환 현장평가회’개최

기사승인 2025-09-11 10:35:03
경기 시흥시 호조벌 전경. 시흥시 제공 

경기 시흥시가 오는 12일 관내 실증시범포장에서 ‘벼 품종 전환을 위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한다.

이번 평가회는 시흥시 지역 주 품종인 ‘추청’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육성품종 7종(청품·해강·미소찬·수찬미·수원674호·연진·여리향)을 현장에서 비교·평가하고 지역 농업인의 품종 선택에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청벼는 외래품종으로 정부 보급종에서 제외돼 국내 육성품종 및 대체 품종의 도입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시흥시농업기술센터는 생산성, 안정성, 품질을 두루 갖춘 신품종 벼를 시험 재배하며 현장 적응성을 검증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총 7개 벼 품종의 생육 상태, 분얼 수, 키, 출수기 등을 추청벼와 비교· 분석·평가할 수 있는 기회로 도복 저항성, 수량성 등 농업인 실익 중심의 품종 특성도 함께 안내될 예정이다.

김익겸 시흥시농업기술센터장은 “이번 평가회는 단순한 품종 전시가 아니라, 실제 재배 결과를 바탕으로 농업인이 직접 품종을 보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기후 변화와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고품질·고수량 품종 전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은숙 기자
news1004@kukinews.com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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