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재해예방 국도비 1000억원 '역대 최대' 

거제시 재해예방 국도비 1000억원 '역대 최대' 

중곡지구 배수펌프장 개선 등 
수월1지구 유수지 신설 속도

기사승인 2025-09-11 13:14:26 업데이트 2025-09-12 00:44:46

거제시(시장 변광용)가 1000억원 규모 역대 최대 재해예방 사업 국도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비에 포함된 신규사업은 △중곡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498억원) △수월1지구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440억원) 등 4건이다. 특히 저지대 침수 예방을 위한 중곡지구와 수월1지구 사업은 집중호우 시 반복되는 수월, 중곡지역의 침수피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정비계획으로 중곡지구는 배수펌프장 성능개선, 소하천 정비, 토사유출 저감시설 설치를 한다. 수월1지구는 펌프장과 유수지 신설, 고지배수로 설치 등이 계획되어 있어 고질적인 저지대 상습침수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거제시는 하둔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외 17건의 계속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구 정비, 배수로 및 하천 정비, 재해취약시설 보강 등 재해 예방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와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이끌어낸 값진 성과다.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재해에 강한 안전도시 거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제 청마문학제 20일 개막

청마기념사업회(회장 신삼남)는 오는 20일 청마기념관 일원에서 제18회 청마문학제를 개최한다. 청마문학제는 한국 문단의 거목 청마 유치환 시인의 삶과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청마 탄신 117주년을 맞아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번 행사는 전시행사와 본행사로 구성된다. 전시행사는 1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청마기념관과 거제시 일원 진행되며 △청마 편지회 전시 △청마 작사 교가 전시 △북만주 문학답사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청마 대표시 30선을 시화로 제작한 특별 시화전을 처음 선보인다. 청마가 문인들과 주고받은 편지를 함께 전시해 당시 문인들의 문학적 교류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본행사에서는 전국 학생부 시 암송대회, 청마 깃발문학상 백일장, 학생부 글짓기 대회, 학생부 그리기 대회, 청마 시극 경연대회, 청마 작사 교가 공연, 청마 문학 특강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청마 시극 경연대회는 올해 전국 청소년 팀의 참여가 두드러지며, 청마문학이 청소년의 올곧은 성장과 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계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막식은 20일 오전 11시 청마기념관 광장에서 열린다.

지난 5일에는 둔덕면 청마 묘소에서 제117주기 청마탄신제를 봉행했다.

신삼남 청마기념사업회 회장은 "이번 청마문학제는 청마 탄신 117주년을 맞아 다양한 참여 행사와 학술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만큼, 많은 분들이 청마의 문학 세계를 체험하며 가을의 정취 속에서 청마의 발자취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제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스미싱 문자 주의하세요"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민생회복 소비쿠폰 도착 안내, 지금 받으러 가기'라는 문구와 함께 악성 링크가 포함된 스미싱 문자가 유포되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URL을 클릭면 정부기관을 사칭한 가짜 사이트로 연결되어, 개인정보·금융정보 탈취, 무단 송금, 휴대전화 원격조작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한 공식 안내 문자에는 인터넷 주소(URL)나 앱 설치 요청이 절대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문자 속 링크를 클릭하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앱을 설치하는 행위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문자 내 URL·첨부파일 실행 금지 △공식 스토어를 통한 앱 설치 △모바일 백신 설치 및 정기 업데이트 등 기본 보안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안내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원금 지급 시점을 노린 스미싱 범죄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문자 메시지 속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거제시청이나 면·동 주민센터에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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