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전력공사(CEZ)와 테믈린(Temelin) 원전 1·2호기 발전기 교체 사업을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약 3000억원대며 발전기 공급과 함께 15년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가 포함됐다.
이번 계약은 발전기와 보조기기(BOP) 공급 및 교체 공사, 준공 후 장기서비스로 구성됐으며 두산스코다파워가 주계약자로 총괄을 맡고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자재 공급과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체코 남보헤미아주에 위치한 테믈린 원전 1·2호기(각 1125MW급)는 CEZ가 운영하는 원전으로 장기 운영을 위한 현대화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은 그 일환으로 추진된 프로젝트다.
손승우 BG장은 "이번 수주는 두산스코다파워에 발전기 생산 기술 이전을 발표한 이후 첫 성과"라며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확인된 ‘팀두산(Team Doosan)’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 BAE와 차세대 GPS 기술협력…천무 정밀타격·전자전 대응력 강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방산업체 BAE시스템즈와 손잡고 다연장 로켓 천무(K-MRLS)의 정밀타격 능력과 전자전 대응력을 한층 끌어올린다.
나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호환성을 높여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한·영 안보협력 확대에도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일 BAE와 ‘천무 유도탄과 고성능 항재밍 GPS 연동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항재밍 기술은 강력한 전파로 위성항법 신호를 방해하는 ‘재밍(Jamming)’ 공격을 막는 핵심 기술로 현대전에서 작전 성공을 좌우하는 필수 요소로 꼽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천무 유도탄에는 BAE가 개발한 차세대 항재밍 기능 탑재 군용 GPS가 적용된다. BAE의 기술은 이미 다수의 NATO 회원국에서 실전 성능을 검증받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BAE는 앞서 2023년 약 1800억원 규모의 모듈화 장약(MCS)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양사는 이번 기술협력을 계기로 전자전 분야 최첨단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무학, '지역 소상공인 보호 앞장'…노쇼 사기범죄 예방 협약 체결
경남 향토기업 무학이 지역사회와 손잡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협하는 ‘노쇼(No-Show) 사기범죄’ 예방에 나섰다.
‘노쇼 사기범죄’는 관공서·군부대·유명인 등을 사칭해 단체 예약이나 주문을 한 뒤 실제로는 방문하지 않거나 대리 선결제를 핑계로 현금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최근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무학은 11일 본사에서 경상남도경찰청,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남도지회, 경상남도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노쇼 사기범죄 예방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잇따르는 노쇼 사기범죄로 피해를 입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보호를 강화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와 인식 제고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 가톨릭여성회관 차량 구입비 후원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이 창원 가톨릭여성회관에 차량 구입비 2000만원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갔다.
가톨릭여성회관은 급식소 식사 배달, 도시락 지원, 노인 돌봄 및 문화활동 지원, 긴급 상황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하루 평균 500여 명이 이용하는 회관은 도시락 배달과 물품 구매, 긴급 지원 등에 차량을 필수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나 현재는 2013년 중고차로 구입한 경차 1대만 보유하고 있어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번 후원으로 회관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급식 지원과 봉사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최재호 무학 회장은 "가톨릭여성회관이 지역사회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공헌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