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이 산림 분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융합 기반 콘텐츠 개발을 위해 민간개방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수정 ‘식물고팀’과 ‘굿인텔리전스팀’은 최근 산림청이 주최한 ‘2025년 산림분야 빅데이터·AI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제품개발 부문, 아이디어기획 부문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식물고팀’은 국립세종수목원 전시원별 비정형 시각정보 기반 AI 고부가가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식물 육성 디펜스게임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 콘텐츠는 세종수목원 각 전시원에 식재된 식물의 공간배치와 경관구성을 시각적으로 반영한 자료로, 게임 내 식물 식별, 성장환경 시뮬레이션, 사용자 맞춤형 인터랙션 요소 설계 등이 적용됐다.
또 ‘굿인텔리전스팀’은 드론의 AI 순찰경로 최적화 솔루션을 통해 산림보전, 산불대응, 생태계 모니터링 등 현장기반 산림관리 효율화를 위한 스마트기술로의 응용 가능성을 선보였다.
한수정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개방데이터가 단순 정보제공을 넘어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과 시장 진출의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비정형 시각데이터 같은 고가치 공공데이터가 민간창업 분야에서 실질적 결과물로 이어진 모범사례”라며 “다양한 민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개방과 품질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정은 산림데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공공데이터의 전략적 개방과 함께 산림생물자원·정원 분야 AI융합 기반 콘텐츠 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