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8일 전남 담양군 국립정원문화원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정원관련 최초 국립기관인 정원문화원은 2021년 정원문화 확산과 미래정원 전문인력 양성, K-가든 세계화를 위해 산림청, 담양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업무협약을 맺고 4년여 조성과정을 거쳐 준공했다.

시설은 7㏊ 부지에 생활정원, 문화정원, K-가든, 소재정원 등 4개 지구  15개 주제정원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방문자센터, 교육연수동, 실습재배온실 등 교육시설과 기획전시 갤러리온실, 한옥쉼터 등을 갖췄다.

정원문화원은 지난 5월 임시 개원한 이래 취미 및 정원 전문가를 양성하고, 정원연계 관광, 치유, 체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금까지 6만 5000명이 이용하며 정원문화 진흥의 중추 역할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K-가든 모델을 개발 보급해 세계에 한국 정원문화를 확산시키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국민 모두가 정원문화를 접하고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정원문화원이 국민 삶의 질 향상과 한국정원의 세계화를 이끌어갈 국가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