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축제·문화·힐링 결합한 관광특화도시로 도약

밀양시, 축제·문화·힐링 결합한 관광특화도시로 도약

기사승인 2025-09-19 07:36:19
경남 밀양시는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국민공감대상’ 시상식에서 축제문화특화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국민공감대상은 지속 가능한 가치 실천과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기관에 수여되는 상으로, 밀양시는 특화된 축제와 문화행사, 체험형 관광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와 관광이 조화를 이룬 도시로 자리매김한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대표 축제인 밀양아리랑대축제는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지역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실경 공연 밀양강 오딧세이는 사명대사의 이야기를 첨단 멀티미디어로 재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여름철에는 도심형 레저축제인 밀양 수퍼 페스티벌과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의 여름 풍덩 물놀이장이 운영돼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을 모았다.

또한 밀양시는 디지털관광주민증, 페이백 제도 등 인센티브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한달살이, 반값 여행, 리트릿 프로그램 등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관광 소비를 촉진하고 체류 기간을 확대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 방문을 넘어 체류형 관광을 통한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안병구 시장은 “이번 수상은 밀양시가 특화 관광도시로 발전하며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추진해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밀양시, 반하다밀양 반값여행 페이백 사업 추진

밀양시는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반하다밀양 반값여행 페이백’ 사업을 오는 24일부터 12월 15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타 지역 관광객이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여행 경비의 절반을 모바일 밀양사랑상품권(제로페이)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밀양시 외 지역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관광객으로, 2인 이상이 함께 밀양에서 숙박할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대표자는 만 18세 이상이어야 하며 나머지 동행인에 대해서는 연령 제한이 없다. 신청은 여행 최소 2일 전까지 사전 등록해야 하며 신분증 등 관외 거주를 증명할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지원 규모는 소비액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숙박과 음식점 소비액이 10만원 이상이면 5만원, 20만원 이상이면 10만원, 30만원 이상이면 최대 15만원까지 지원된다. 단, 반드시 숙박 1박 이상, 음식점 1식 이상, 밀양시가 지정한 관광지 방문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정 관광지는 영남루, 표충사, 얼음골 케이블카, 위양지 등 40여 곳이 포함된다.



◆밀양시, 부울경포럼 회장단과 간담회

밀양시는 1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부울경 포럼 박병대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10명과 함께 지역균형발전 방안,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활성화, 부울경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울경 포럼은 부산·울산·경남 통합 방안 모색을 비롯한 지역 경제 활성화, 정보 교류를 목표로 하는 민간 협의체로, 지역 간 통합과 상생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울경 포럼 박병대 회장은 “지방소멸 위기와 수도권 집중 현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부울경 지역이 힘을 합쳐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라며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이 강화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병구 시장은 “밀양시는 올해 7월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밀양을 비롯한 부울경 지역의 균형 발전과 상생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밀양시, 기관·단체장과 함께 전통·정신 되새기며 현장회의 개최

밀양시는 17일 밀양시 기관·단체장 18명과 함께 예림서원과 선비문화체험관을 방문해 ‘예(禮)와 의(義)를 통한 성찰과 결실’을 주제로 현장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밀양의 정신과 전통을 공유하고 시정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관·단체장들은 선비문화체험관에서 도포로 환복해 다도 체험을 하고 예림서원과 선비문화체험관의 역사적 의미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밀양의 전통과 선비문화를 직접 배우고 체험했다. 

기관·단체협의회장인 안병구 시장은 “기관·단체장들과 함께 성리학의 토대이자 밀양의 정신인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고결한 뜻을 기리며, 밀양의 결실을 되새길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기관·단체장들과 지혜를 모아 밀양의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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