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정치 지도자 선호도 1위에 “李정부 성공이 모든 것의 중심”

조국, 정치 지도자 선호도 1위에 “李정부 성공이 모든 것의 중심”

기사승인 2025-09-19 19:17:45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9월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검찰 개혁ㆍ사법 개혁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1위에 오른 것과 관련해 “지금은 그런 데 신경 쓸 상황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조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모든 것의 중심”이라면서 “아마 대권 후보 이런 이야기 같은데 특히 저희 당은 그런 걸 언급할 상황이 아니며 당의 쇄신을 위해 모든 걸 집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갤럽이 16~18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를 통해 조 위원장은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를 기록했다. 

조 위원장은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17%의 지지율을 얻으며, 정 대표(9%)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조 위원장은 현재 당 지도부 총사퇴를 불러온 성비위 사건 수습에 집중하고 있다. 비대위원장 임기 첫날인 지난 15일 2차 가해 대응 기구 출범을 지시했지만, 성 비위 사건 피해를 호소하며 탈당한 강미정 전 대변인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2차 가해 대응은 감감무소식”이라며 당을 공개 비판했다.

이에 대해 조 위원장은 “아직 부족한 게 많다고 느꼈다”며 “피해자의 걱정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소속 의원·당직자 전원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한 데 이어 오는 22일 2차 가해·가짜뉴스 사례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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