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국회가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해 모범적 사용자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우 의장은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공평하게 살아갈 권리를 지켜내는 것은 국회의 과제지만 그동안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회 내 불편함을 개선하고 장애인 고용을 증진해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국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회가 공공기관을 선도하는 모범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이 대한민국 장애인 정책의 관점을 기관 중심에서 당사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는 단순한 입법기관이 아니라 사회적 기준을 제시하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김민기 국회사무총장은 “우원식 의장 취임 이후 국회는 장애인 권익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장애인의 국회 접근성을 높이고 근무 환경도 대폭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국회는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공간으로 사회 변화를 이끄는 주체”라며 “이번 협약이 민간 부문으로까지 확산돼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성 이사장과 김창곤 기업서비스국장 등 공단 관계자, 국회에서는 김민기 사무총장, 지동하 예산정책처장, 이관후 입법조사처장 등이 참석했으며 서미화·김예지 의원도 함께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