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금감원장 긴급회동 “뼈 깎는 쇄신” 한목소리

금융위원장·금감원장 긴급회동 “뼈 깎는 쇄신” 한목소리

기사승인 2025-09-29 10:02:41
이억원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 접견실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당국 조직개편 백지화’ 이후 긴급 회동을 가졌다. 양측은 앞으로 금융소비자보호 역량을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양 기관 수장은 29일 오전 8시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양 기관 수장이 긴급 회동을 열고 “그동안 양 기관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금융 소비자 보호 기능의 공공성·투명성 강화를 위해 뼈를 깎는 자성의 각오로 금융행정과 감독 전반을 쇄신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조직·기능·인력·업무 등의 개편에 나선다. 아울러 해킹 사고·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 사안을 엄정히 감독해 나가면서 소비자 보호 관련 국정과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업무 방식도 현장·소비자 중심으로 개선한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빈틈없이 대응하는 동시에 생산적 금융·소비자 중심 금융·신뢰 금융이라는 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해 행정·감독의 공공성과 투명성도 제고한다. 금융행정과 감독 전 과정에서 개선 사항을 발굴할 계획이다. 시급한 현안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소비자 불편 최소화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 위원장과 이 원장은 금융위와 금감원이 철저한 반성을 토대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원팀’이 돼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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