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사 별관, 현대해상 빌딩 리모델링 ‘속도 낸다’

전주시청사 별관, 현대해상 빌딩 리모델링 ‘속도 낸다’

시청사 별관 현대해상 건물 등기 이전 완료, 리모델링 공사 착수 계획
내년 1월 1차 이전, 3월에 2차 이전 등 단계별 입주

기사승인 2025-09-29 11:49:50
전주시청사 전경

전북 전주시가 시청사 별관 확충을 위해 옛 현대해상 빌딩에 대한 리모델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8월 29일 현대해상 소유의 건물이 전주시 소유로 등기 이전을 완료, 시청사 별관 확충을 위한 리모델링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청사 별관 확충을 위한 현대해상 건물 소유권 이전은 지난해 12월 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계약금과 중도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한 데 이어, 잔금이 납부되면서 최종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연면적 1만 4616㎡(지하 5층~지상 15층)의 현대해상 빌딩은 전주시의 공식 청사 별관으로 편입됐다.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면서 현대해상 본사와 직원들도 모두 이전을 마쳤고, 시는 최근 리모델링 설계가 완료되면서 곧바로 리모델링 공사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별관 확충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 경과에 맞춰 내년 1월 1차 이전과 3월 2차 이전 등 단계별 입주 계획에 따라 대우빌딩 등에 분산된 직원 사무공간을 통합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신축 청사 건립에 1천억원이 넘는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던 상황에서, 시청사 인근 건물 매입을 통한 사무실 공간 리모델링 방식으로 사업을 결정해 매입비 235억원과 리모델링비 5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90억원 규모로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시는 중앙투자심사 통과 이후 감정평가와 물리적 실사 등 절차를 진행, 총 6차례의 협상을 거쳐 최종 매입 조건을 확정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시청사 별관 확충은 단순히 공간을 넓히는 차원을 넘어,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와 편리한 민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투자였다”면서 “예산을 효율적으로 절감하고 신속하게 시민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안전하고 쾌적한 청사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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