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있는 인천 윤정환 “수원 이기면 승격 거의 확정이죠?” [쿠키 현장]

여유 있는 인천 윤정환 “수원 이기면 승격 거의 확정이죠?”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10-08 13:35:37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수원 삼성전 필승을 다짐했다.

인천과 수원은 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33라운드를 치른다. 

K리그2 선두 경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맞대결이다. 선두 인천(승점 69)은 2위 수원에 승점 10점 차로 앞서있다. 이날 승리한다면 다이렉트 승격이 가능한 1위를 굳힐 수 있다. 경기의 중요도만큼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오후 1시 기준, 1만8242석이 판매되며 매진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3월1일 수원과 경기에 이어, 인천 구단 역사상 두 번째 매진을 눈앞에 뒀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윤 감독은 이날 승리한다면 승격 8부 능선을 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수원만 이기면 거의 (승격) 확정 아닌가”라고 미소 지으며 “하지만 결과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리그 득점 선두 무고사는 벤치에서 출발한다. 윤 감독은 “부상이 없지 않다. 후반에 비중을 두고 준비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몸상태가 좋지 않으니, 초반보다는 상대의 힘이 떨어졌을 때 들어가는 게 더 위협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수원은 3백을 꺼내 들었다. 수비 시에는 5백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윤 감독은 “더 받아칠 줄 알았더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 뒤에 무게를 많이 둔 것 같다. 아예 예상 못하진 않았다”며 “상대가 내려앉을 것이다. 역습을 노릴 것 같다. 리스크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은 무승부만 거둬도 선두 경쟁에 있어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그럼에도 윤 감독은 “무승부하고 싶어서 하는 건 아니다. 조급하지 않는다면 나쁜 경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천은 4-4-2로 나선다. 박승호, 신진호를 전방에 세운다. 중원은 제르소, 이명주, 정원진, 바로우로 구성했다. 김성민, 김건희, 김건웅, 이주용으로 수비진을 꾸렸다. 민성준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인천=김영건 기자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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